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실황이 공개됐다. 평창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무한도전'은 22일 방송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실황을 공개했다. 이번 가요제에는 광희-GD·태양 무대를 시작으로 박명수-아이유, 하하-자이언티, 정준하-윤상, 유재석-박진영, 정형돈-혁오 순으로 총 여섯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공연 당일 제작진의 배려로 무대 효과를 하나씩 더 받는 등 분위기를 업 시켰다. 유재석은 당일 오전9시30분임에도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이 있음도 알렸다.
박명수는 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2행시를 짓기도 했다. 멤버들은 본 공연을 앞두고 역대 최고 스케일의 무대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이어진 리허설 무대를 서로 바라보며 멤버들은 이전보다 훨씬 달라진 모습에 부러움과 시샘을 내비쳤다. 팀 간 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유재석과 정준하의 색다른 매력, 정형돈 리허설 때 갑자기 쏟아지는 비, 광희의 발전된 실력 등은 이번 가요제의 또 다른 에피소드였다.

이날 가요제의 포문은 DJ 박명수가 열었다. 본 공연을 앞두고 박명수는 직접 DJ 스테이지를 마련해놓고 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사했다.
본 공연 첫 무대는1988년생 동갑내기 광희, 지드래곤, 태양이 뭉친 황태지의 '맙소사'였다. 태양은 "1번이지만 피날레 같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태지는 아이돌 댄스 힙합 곡 특유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드래곤, 태양의 압도적인 무대 매너와 광희의 색다른 변신은 첫 무대였음에도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친 지드래곤은 "다음 가요제 때도 꼭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지의 무대를 이어받아 박명수, 아이유가 의기투합한 이유 갓지 않은 이유 팀은 영화 '레옹'의 레옹, 마틸다로 변신해 레트로 블루스 풍의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은 박명수 파트의 랩과 보컬 부분을 바로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 아이유 팀은 무대 말미 매니저 재환 씨와 함께 EDM으로 분위기를 업 시켰다.
하하와 자이언티의 '스폰서' 무대 역시 세련된 스케일을 자랑했다. 하하, 자이언티는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춤을 연상케 하는 안무와 함께 열광적인 매력을 선사했다.
정준하는 윤상과 함께 상주나 팀을 결성, 'My Life'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씨스타 효린을 비롯해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 주민정, 빈지노 등이 합세해 묻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레이저 효과와 함께 멤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유재석, 박진영의 '아임 소 섹시' 무대는 특유의 농익은 매력의 댄스가 돋보인 무대였다.
이번 가요제의 마지막은 정형돈과 혁오가 맡았다. 6팀 중 유일하게 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던 정형돈, 혁오 팀의 이름은 팬들이 정해준 '5대천왕'으로 결정했다. 컨트리 풍의 '멋진 헛간'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3년 가요제에도 참여했던 장기하와얼굴들 멤버 양평이형도 함께 했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스페셜 무대도 전해졌다. 박명수, 지드래곤이 부른 '바람났어' 하하의 '나의 작은 꼬마 이야기',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가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가요제 무대 톱3에 뽑혀 꾸며졌다. 박명수,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바람났어'로 다시 뭉쳤고, 아이유도 피쳐링 대열에 합류했다. 유재석은 이적과 함께 '말하는 대로'를 열창,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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