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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결산]엠넷 간판 예능, 웃음·감동보다 논란으로 뜨다

[케이블 결산]엠넷 간판 예능, 웃음·감동보다 논란으로 뜨다

발행 :

이경호 기자

[★리포트-스타뉴스 2015 방송 결산]

/사진=엠넷
/사진=엠넷


웃음보다, 감동보다 논란으로 떴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대표 프로그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엠넷은 2015년 '슈퍼스타K7'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초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 2를 시작으로 '쇼 미더 머니4', '슈퍼스타K7' 등 엠넷의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4' 그리고 '슈퍼스타K7'는 엠넷의 대표 시즌 예능이지만 단 한 번도 논란 없이 방송을 마무리 한 적이 없다.


특히 '쇼미더머니4'는 여성비하, 속옷 노출 논란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7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가 여성 비하 발언 랩을 한 것과 이보다 앞서 참가자 블랙넛이 속옷을 노출하는 행위, 이외 출연자들의 랩에 들어간 욕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쇼미더머니4'는 지난 8월 27일에는 특정차량 간접광고가 문제가 돼 방통심의위로부터 관계자 징계라는 제재를 받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연이어 제재를 받는 가운데 서바이벌 특성을 극대화 하면서 출연자들의 경쟁을 유도,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언프리리 랩스타'도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시즌1에서는 제시, 치타, 지민(AOA) 등을 재발견했지만 디스전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디스전은 랩 배틀은 거친 욕설을 앞세워 시청자 관심 끌기에 급급했다.


시즌2 역시 시작부터 시끌벅적 했다. 참가자 효린(씨스타)은 첫회 가사 실수를 했고, 립싱크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비난을 받았다. 또한 언더그라운드에서 잘 알려진 키디비와 트루디는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로 논란이 됐다. 이밖에 효린과 같은 소속사(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엑시의 중간 합류는 '끼워팔기' 논란을 부추겼고, 전지윤(포미닛)의 등장 또한 걸그룹을 통한 화제 끌기로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악마의 편집, 출연자들 간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배틀 등도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슈퍼스타K7'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악마의 편집과 출연자 자질과 관련해 논란이 됐다. 지역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이 참가자들에게 불합격 판정을 한 것과 관련 SNS에 '합격을 줬다'고 밝히면서 '악마의 편집' 희생양이 됐다. 또 전 야구선수 길민세의 출연은 그가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과 얽힌 심정을 토로하며 '사연팔이'로 여겨지며 노래를 위해 참가한 다른 출연자들과 진정성 비교로 문제가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신예영이 자신의 태도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 소속사 계약 종용 및 섭외 등의 문제를 주장하면서 '슈스케7'는 논란거리가 됐다. 엠넷이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의혹이 남는 해명만 늘어놔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안방극장을 논란으로 뜨겁게 달구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놓친 엠넷. 2016년에는 진정성도 찾고 감동,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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