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서 계속
하주연은 '언프리티랩스타3'에 앞서 '쇼미더머니5'에 도전, 1차 예선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육지담처럼 '언프리티랩스타' 다음 시즌에 한 번 더 도전해보라"고 했더니 "아니요"라며 "하하하" 웃었다.
"이번 '언프리티랩스타3'을 계기로 정말 성장했어요. 다시 하면 원래 하주연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시청자들이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는 더 힘들어요. 어떤 분들은 랩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랩이라는 게 메이킹도 하고 플로도 다 맞춰야 하는 거거든요. 전 제가 도전하는 건 안 할래고요. 하하하. 그만하겠습니다. 다른 도전이면 모르겠는데 이건 정말 힘들어요. 저 이번에 출연하면서 두 달 동안 몸무게가 7kg이 빠졌어요. 30kg대가 됐더라고요. 저는 제 스스로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조언을 받는 데 만족하려고요.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어요."
하주연은 운전면허증이 없다. 그녀는 "쥬얼리로 활동하다 보니 딸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발이 돼주는 건 지하철. 지난 2년 동안 수입이 없었음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함께 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주연의 부친은 배우 하재영이다.
"부모님께 감사하죠.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집에만 있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곡 작업 할 때 빼고는 거의 밖에서 있어요. 지하철 타고 열심히 돌아다니죠(웃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없다"고 했다. "제 인생도 아직 정착을 못했는데요(웃음), 남자 친구도 없어요. 연예활동을 하다 보니 친구도 많이 없어요. 지난 2년 동안은 활동도 없다 보니 심한 분들은 제가 죽은 지 아는 분들도 있었어요. 댓글에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 상처받았죠. 그래서 일부러 SNS에 나 살아 있다고 알리고 있어요(웃음)."
하주연은 앞으로 모습에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언프리티랩스타3'은 제겐 영광의 시간이었어요. 제가 마지막 무대에서 '조연 아닌 주연, 하주연'이라고 했는데, 이제 제 인생의 주연으로 살고 싶어요. 방송에서 우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그랬는데, 저 보기와 다르게 웃겨요. 되게 활발하고 절대 우울하지 않아요. (서)인영 언니가 지어준 제 별명이 '하과장'이에요. 과장을 많이 한다고요. 하하하. 웃음도 많고 씩씩하죠. '언프리티랩스타'와는 안 맞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걸 확인하면서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성장했죠. 앞으로도 더, 더, 업그레이드 된 하주연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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