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듀오' 윤도현, 경찰청홍보단 조스타 팀이 윤복희와 윤종신 팀을 누르고 6대 판타스틱 듀오가 됐다.
11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6대 판타스틱 듀오에 오르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판타스틱 듀오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 찾기에 나섰다. 스튜디오에는 윤복희의 판타스틱 듀오 후보로 신속배달 용선이, 울산 과일가게 총각, 혜화동 키튼즈가 등장했다.
신속배달 용선이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허스키 보이스를, 울산 과일가게 총각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맑은 음색을, 혜화동 키튼즈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가수로 따지면 임재범이냐, 김연우냐, 스윗소로우냐"라며 매력적인 음색을 평가했다.
윤복희는 이들 모두에게 마음을 뺏겼다. 그는 "셋 중에 하나를 뽑으라는 얘기냐"며 "이런거 난 안 한다 그랬다"며 선택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결국 윤복희는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로 신속배달 용선이를 뽑았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느냐"며 "첫 소리를 들었을 때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신속배달 용선이는 윤복희와 함께 '여러분'을 불렀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동안 눈물을 펑펑 흘려 눈길을 끌었다. 노래 전 윤복히가 "엄마한테 부른다고 생각하라"고 한 말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300점 만점에 2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리듬 속의 그 춤을'로 무대를 꾸민 또 다른 판타스틱 듀오 김완선과 미스터 전업주부는 274점을 기록했다. 윤복희와 신속배달 용선이의 우승도 예상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두 남자의 락 스피릿은 강했다. '박하사탕'으로 무대를 꾸민 윤도현과 경찰홍보단 조스타는 291점으로 윤복희, 신속배달 용선이 팀을 1점차로 이겼다. 이들은 '지친 하루'로 무대를 꾸민 윤종신과 영상설치 조기사(286점)도 누르고 6대 판타스틱 듀오 왕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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