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술일까, 과학일까. 상상력을 자극하는 쇼가 펼쳐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하 '트릭앤트루')에서는 마술인지, 과학인지를 찾는 쇼가 펼쳐졌다.
'트릭앤트루'는 과학과 마술이 만난 신개념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술, 과학을 놓고 펼쳐지는 쇼다.
이날 방송에는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소진,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예리, 빅스 멤버 켄 등 아이돌이 패널로 자리했다. 또 가수 김종민, 페퍼톤스, 권혁수, 김준현, 방송인 문지애 등이 출연해 쇼를 보고 과학인지 마술인지를 놓고 추리를 했다.
첫 번째 쇼는 지퍼 비닐팩에 연필을 꽂는 무대였다. 비닐팩 안에 물이 새지 않는 이 쇼는 과학이었다.
두 번째는 '유리공방의 비밀'로 깨진 유리를 복원해 내는 쇼였다. 유리컵과 휴대전화 액정이 깨진 부분을 복원해 냈다. 패널들이 마술인지 쇼인지를 두고 첨예한 대립이 펼쳐졌다. 이번 무대는 과학이 아닌 마술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사라지는 레스토랑'이었다. 과학 선생님과 마술사가 나왔고, 불이 꺼진 후 가면을 쓴 한 여성이 등장했다. 이어 물건이 사라지는 쇼가 펼쳐졌다. 수저, 포크, 반지 등이 사라졌고 마술 같던 이 쇼는 과학 선생님의 등장으로 마술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 쇼의 비밀은 갈륨이었다. 갈륨은 녹는 점 29.8도로 열에 의해 쉽게 액체로 변했다. 이 금속은 LED 전구에 사용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페퍼톤즈의 신재평, 마술사 니키 양이 나섰다. 신재평은 과학, 니키 양은 마술로 두 사람 중 누가 나와 쇼를 펼쳤는지 알아내야 했다.
'물의 연금술사'로 꾸며진 이 쇼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이 멈추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모습도 등장했다.
마술 같은 이 쇼는 트릭이 아닌 트루였다. 소리, 조명, 진동을 이용한 마술 같은 일이었다.
'트릭앤트루'는 마술과 과학의 사이를 오가면서 의심을 상상으로 발전시키면서 보고 추리하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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