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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부터 'SNL'까지..예능 잇단 최순실 게이트 풍자

'무도'부터 'SNL'까지..예능 잇단 최순실 게이트 풍자

발행 :

문완식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과 tvN 'SNL코리아8'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과 tvN 'SNL코리아8'


TV 예능프로그램들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게이트'를 잇따라 풍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우주특집 마지막 코너로 '바보전쟁 시빌워'를 통해 우주 관련 문제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2001년 소멸된 우주 정거장 이름은 미르"라며 '미르'의 뜻을 물었다. '미르'는 러시아어로 '평화'를 뜻하는 말. 하지만 하하는 유재석의 질문이 끝나기 도 전에 "미르 재단?"이라며 최순실씨가 설립한 재단을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앞서 지난 10월 29일 방송에서는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상공을 수놓는 오방색 풍선", "순식간에 두둥실" 등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패러디한 자막으로 눈길을 끌었다.


SBS '런닝맨'도 풍자 자막으로 주목을 받았다. 10월 30일 방송에서 "응? 시키는 대로?", "비만실세", "실제론 참 순하고 실한데", "간절히 먹으면 온 우주가 도와 줄거야" 등 최순실 게이트를 연상케 하는 자막을 선보였다.


정치 풍자로 주목을 받다 최근에 뜸했던 tvN 'SNL코리아'도 날 선 풍자로 눈길을 끌었다.


'SNL코리아'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를 연상케 하는 코너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날 유세윤은 말을 타고 나타나 "엄마 신발 한 짝 찾으러 왔다. 프라다 어딨냐"고 외쳤고, 신동엽이 따귀를 때리자 "우리 엄마 누군지 모르냐. 엄마 백도 능력인 거 모르냐"며 눈을 부라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세윤은 "엄마, 곰탕 먹고 있냐. 광화문에 무슨 일 났냐"고 패러디를 이었다.


김민교도 패러디에 나섰다. '2016 vs 1980' 코너에서 김민교는 최순실씨 분장을 하고 나타나 집주인 시늉을 했다. 세 들어 살던 정상훈은 "독일에서 언제 귀국하셨냐"고 물었다. 이어 정상훈이 당장 나가라는 김민교의 요청에 "너무하다"고 하자 김민교는 "죄송해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최순실씨의 검찰 출두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어 벗겨진 신발을 찾았고 정상훈도 "곰탕을 준비해놨다"며 풍자를 더했다.


이날의 호스트 솔비도 가세했다. 솔비는 마지막 코너인 '나이트라인'에 등장, 김준현에게 "(최순실 씨가) 곰탕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어보고 이어 "오늘 식사 다같이 곰탕 어떠냐"고 발언, 박수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의 최순실 게이트 풍자에 "시원하다", "통쾌했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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