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워너원과 지숙&군조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DJ DOC와 함께 Run To You' 특집에서 423점으로 동점을 기록해 공동 우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DJ DOC와 함께 Run To You' 특집으로 꾸며졌다.
청하가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청하가 준비한 곡은 '런 투 유'였다. 청하는 "신나고 스웩 넘치는 힙합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다. 같이 놀아달라"며 각오를 밝혔다. 청하는 화려한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홍진영이 'DOC와 춤을'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 편곡으로 노래를 시작한 홍진영은 이내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진영은 노래 중간과 끝에 삽입된 EDM 사운드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DJ DOC는 청하와 홍진영의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창렬은 청하의 무대에 대해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중간에 안무할 때 넋을 놓고 봤다"고 평했다. 김창렬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DOC와 춤을'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런 투 유'를 선거 유세 곡으로 써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과는 392점을 받은 홍진영의 승이었다.
KCM은 '리멤버(그녀의 속눈썹은 길다)'를 선곡했다. KCM은 "DJ DOC 노래 중 유일하게 처절한 곡이다"라며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발라드를 선택했다고 인터뷰했다. KCM은 무대를 진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하늘은 "원곡보다 좋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KCM은 홍진영에 패배했다.
워너원은 '여름 이야기'를 불렀다. 윤지성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어르신 분들께도 사랑받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창렬은 워너원의 상큼함에 "이하늘 어렸을 때를 보는 것 같았다. 너무 깜찍했다"라고 농담했다. 워너원이 423점으로 홍진영의 3승을 저지했다.
언터쳐블은 '슈퍼맨의 비애'를 준비해왔다. 언터처블은 강렬한 랩으로 힙합 그룹의 매력을 뽐냈다. 이하늘은 "이 노래를 이렇게 편곡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언터쳐블은 워너원을 꺾을 순 없었다.
다음으로 지숙&군조가 '미녀와 야수'로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지숙의 보컬과 함께 재즈풍으로 시작됐다. 군조는 댄서들과 군무를 선보였고 그 이후 곡은 군조의 랩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무대 중간에 경찰이 난입하는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동점이었다. 지숙&군조도 423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뮤지가 '머피의 법칙' 무대를 꾸몄다. 스컬이 뮤지의 무대를 지원해 레게풍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창렬은 "레게로 편곡할 생각을 한 뮤지가 대단하다"며 놀랐다고 말했다. 워너원과 지숙&군조가 뮤지를 누르고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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