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방시혁 대표에게 가슴 속 묻어뒀던 서운함을 속 시원히 폭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특집 'BTS 예능 연대기'에서는 BTS 예능 명장면 TOP8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의 예능 출연 명장면 4위는 '폭로대전'이 차지했다.
지난 2014년 SBS MTV '신인왕 방탄'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가슴을 열어라' 패러디로 높은 곳에 올라가 소속사 대표인 방시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을 외쳤다.
먼저 슈가는 "이 회사에 들어온 지 3년이 됐다. 3년 전 아주 큰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있다"며 방시혁을 가리켰다.
슈가는 "방시혁 PD가 제게 원타임 같은 그룹이 될 거라며 안무는 필요 없고 율동이랑 랩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며 "방송국에서 우리 안무가 제일 힘들다"라고 멤버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방시혁은 "들어보니까 춤 연습을 많이 늘려야 겠다"라고 반격했고, 이에 슈가는 "열심히 하겠다"고 공손한 태도로 입장을 바꿨다.
다음으로 나선 뷔(V)는 "월말평가 마치고 편의점 가는 길이었다. 방 피디님과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남준(랩몬)이 옆에 너 누구냐고 했다"고 폭로하며 "제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외쳤다.
이에 방시혁은 "내가 잘못했네"라고 시인해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