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수원 "은지원, 취해서 실려갈때까지 마시는 스타일"[★밤TView]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장수원이 은지원의 술자리 스타일을 밝혀 폭소를 안겼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젝스키스 은지원,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를 푸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은 강호동보다 김용만의 진행 스타일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누가 봐도 강라인(강호동 라인) 아니야?"라며 놀라워했다.

은지원은 "(김용만이랑) 여행 프로를 한 번 같이 한 적이 있다. 야외 버라이어티를 하다 보면 호동이 형은 후배들을 챙겨준답시고 '좀 해 봐라' 이렇게 하는데, 용만이 형은 정말 자기 것만 한다. 방치형이다. 너무 편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정형돈은 "용만이 형은 오히려 후배들이 시킬 정도"라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민경훈은 "(젝스키스 활동을) 오래 하셨는데 다투거나 그러시진 않는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숙은 "너넨(버즈) 많이 싸우나보다?"라며 웃었다. 민경훈은 "우린 많이 싸우지"라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수원은 "싸운다기보다 일상적인 대화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싸울 수가 없다. 제가 제일 큰 형이기 때문에. 3명이 단합해서 덤빌지는 몰라도 저한테 이길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은지원은 앞에서 보인 당당함과는 다르게 귀여운 면모도 드러냈다. 과거 서운함 때문에 멤버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나간 적이 있었던 것. 송은이는 무슨 일이었는지 궁금해했고, 은지원은 "한 번 나간 적 있다. 삐쳐가지고. 스케줄이 일찍 끝나서 멤버들한테 가는 길에 술 한 잔 하자고 했는데, 다들 피곤하다고 거절했다. 근데 단톡방에 술 마시는 사진을 올린거다. 내가 집에 도착해서 그걸 보고 섭섭함에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수원은 "따돌리거나 함께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안 먹기로 했다가 갑자기 만나서 먹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장수원은 "간단히 마시고 싶은데 형은 너무 끝까지 달려서. 무조건 자기 취해서 실려 갈 때까지 마신다"고 설명을 보탰다.

또한 은지원은 미래에 멤버들과 함께 실버타운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수원은 금시초문이라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MC들은 장수원의 표정에 웃음을 터뜨렸다.

장수원은 "들었다. 근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얘기라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은지원은 "그래도 나이 먹고 하면 기댈 데 있는 친구들이, 멤버들이 편하니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장수원은 "나이 70(살)에 이 형이 커피를 타오라고 하면 커피를 타와야 하고. 노후는 좀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멤버들의 종합적인 의견이다"라고 답해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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