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의 130점짜리 새 매니저 사공민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폴킴과 조명섭, 이영자의 새 매니저가 출연했다.
폴킴 매니저 진영민은 "9년 전 '위대한 탄생 3'에서 같은 조였다"며 둘의 친분을 밝혔다. 진영민은 음악을 접지 않고 계속해서 '곱슬머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폴킴과 함께 차 속 귀호강 콘서트를 진행했다. 폴킴은 픽보이의
이어 폴킴은 안무 연습실로 향했다. 연말 단독 콘서트를 준비한다던 폴킴은 "남들 3일 하는 거 저는 3달 해야해요"라며 민망함을 표했다. 폴킴의 안무 트레이너는 "지금이 몇 세기지? 21세기지, 사이보그 같다"더니 "웨이브만 쓸데없이 잘한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폴킴은 웨이브 안무가 많은 청하의 '벌써 12시'를 선보였다. 민망해하던 폴킴은 곧 춤에 열중해 트레이너는 "왜 잘해"를 반복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병재와 양세형은 본인들이 댄스 선배라며 영상을 보는 내내 폴킴의 춤을 지적했다. "춤선이 좋으시네요", "댄스 가수가 아닌데 저 정도면"이라며 칭찬하던 둘은 "아직 갇혀있다. 자신을 좀 더 깨야한다"고 폴킴에게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폴킴은 이후 '딩고뮤직'에서 라이브 녹화를 진행했다. 폴킴의 달달한 '너를 만나'와 함께 매니저 진영민과의 추억이 뮤직 비디오처럼 지나가 감동을 안겼다.

이영자는 새 매니저 사공민 팀장을 만났다. 정해인을 연상케 하는 훈훈한 외모의 등장에 이영자는 눈이 커지며 순도 200%, 만화를 찢고 나온 리액션을 보였다. 사공민은 "여배우들의 매니저를 주로 맡았었다"며 차 문을 열어주고 날씨에 맞는 따뜻한 커피를 준비하는 등 센스 만점 매니저의 모습을 보여 이영자의 환심을 샀다.
차 문을 열어줘 당황하는 이영자에게 "저는 계속 문 열어드릴 거예요"라며 스윗하게 대답하는 것까지 이영자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사공민은 또한 "100kg까지 쪘었다. 저도 나름대로의 레시피가 있다"고 말하며 이영자와 음식에 대한 대화를 즐겁게 나눴다. 즐겁게 점심 메뉴까지 정한 둘은 "음식 얘기를 할 때는 말이 잘 통하는 것 같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장사를 하게 된다면 민팀장이랑 하고 싶다. 일할 때 너무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자는 사공민에게도 직접 "지금까지는 너무 좋다. 130점"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매니저가 너무 일을 잘해서 연예인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거절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이나 길을 헷갈려 잘못 든 실수에도, 대본 위치를 헷갈린 잘못에도 이영자는 "내 잘못이야"라며 "이런 매니저 만나기 쉽지 않단 말이야. 연예게 생활 30년 만에 처음이야"라며 사공민을 변호했다.
패널들은 "'전참시' 사상 최초로 영상을 멈춘다"며 이영자의 달라진 모습에 분노했다. 이후에도 이영자가 점심으로 주문한 꼬마 김밥을 썰어가 이영자의 정색 표정을 목격했다. 이전 매니저였다면 당장 분노했을 이영자는 애써 웃으며 꼬마 김밥을 다시 이어 먹었다.

송은이는 "나는 어떻게든 이해하겠지만 김숙은 영상 못 볼 듯"이라며 김숙과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이영자는 짬뽕을 시킨 김숙이 자신의 짜장면에 손을 댔던 사실을 얘기하며 "김숙 눈이 왜 튀어나왔을까요?"라 살벌하게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억울해하며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배웠어요"라고 절규했다.
사공민은 이후 광고 촬영에서 춤을 춰야 하는 이영자를 위해 춤을 분석해오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어 카운트를 나눠 안무를 가르친 사공민은 "미국에서 팝핀을 했었다"며 멋진 팝핀 댄스를 선보이기도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영어 되지, 춤 되지, 센스 있지. 매력의 화수분이다"며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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