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박세리와 '데면데면 우정' 고백.."정 안 붙어도 좋아"[스타이슈]

개그우먼 이영자가 골프선수 박세리와의 '쿨하고 무심한(?) 우정'을 유쾌하게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는 쉬는 시간에 뭐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 속에서 이영자는 휴일을 맞아 박세리와 함께 식사를 하며 진솔하고 재치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본인 유튜브에 박세리가 출연한 콘텐츠가 275만 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점을 꺼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시청자들이) 언니랑 나랑 데면데면한 게 좋은가? 왜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우리 박세리 선수 리스펙트 한다. 근데 정은 서로 안 붙는다. 정 안 붙으면 뭐해. 이런 사이가 좋지. 그래서 내가 골프 같은 거 해달라고 말 안 한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쿨한 거리감'이 오히려 두 사람의 매력 포인트라는 것.

또한 이영자는 촬영을 위해 대구에서 숙박하던 중의 일화를 꺼냈다. 같은 호텔에서 우연히 박세리를 마주쳤는데, 너무 반가운 마음에 신나게 인사를 건넸지만 박세리가 무미건조하게 받아쳐 잠시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이 장면을 재치 있게 풀어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메라를 향해 "저는 박세리 님 덕택에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요, 늘 사람이 산뜻해요. 질척댐이 없어, 깔끔해"라고 말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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