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샘 오취리가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7일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샘 오취리의 하차가 맞다"며 "직접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차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녹화에 참여한 방송분은 그대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은 "샘 오취리가 앞서 100회 녹화까지 참여했다"며 "이번 주 100회 출연분은 편집 없이 그대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 오취리는 최근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흑인 입장에서 불쾌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해당 글에 무지하다는 뜻의 'ignorance',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그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성희롱 논란 등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마녀사냥'이라며 샘 오취리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은 지양하자고 목소리 높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은 계속됐다. 이에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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