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은, 박지영, 디자이너 임성빈이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공공사업으로 인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14명 대가족의 고양 주택 구하기가 그려졌다.
앞서 30승을 달성한 덕팀은 제작진이 준비한 골든 테이블을 맞이했다. "차원이 다르다"며 기뻐하는 덕팀의 모습에 복팀의 박나래는 "줄자보다 큐빅이 더 들어갔다"고, 장동민은 "40승은 공약 먼저 보여달라"고 말하며 부러워했다.
이날 복팀의 인턴 코디로는 김혜은이, 덕팀의 인턴 코디로는 박지영과 임성빈이 출연했다. 임성빈은 앞서 신다은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 '껄떡댄다', '끼부린다'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스킨십 해명에 나섰다.
임성빈은 김혜은이 "어머니와 함께 봤는데 저 남자는 왜 이렇게 스킨십을 하냐고 하셨다"고 말하자 진땀을 흘렸다. 임성빈은 "모르시는 분은 그럴 수 있다. 제가 '아내' 신다은에 스킨십을 하면서 방송에 임한 점 죄송하다"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영은 호탕한 모습으로 승리에 대한 열정을 가득 드러냈다. 현관에 들어서자 검은 주머니를 꺼내 궁금증을 모은 박지영은 주머니에서 수줍게 금색 슬리퍼를 꺼내들었다. 박지영은 "오늘 룩의 완성을 위해서"라고 덧붙여 노홍철을 놀라게 했다. 노홍철은 "이런 인턴 코디는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김혜은은 '인턴' 딱지 떼기에 도전했다. 장동민과 함께 매물을 보러 떠난 김혜은은 "저 인턴 떼지 않았냐. 아 오늘 잘해야 떼는구나"라며 시작부터 포부를 다졌다. 김혜은이 야심차게 소개한 '식스방스 하우스'(이하 식스방스)는 상상 못할 크기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외관부터 엄청난 식스방스의 크기에 김숙은 "저 정도면 학교 기숙사 아니냐"며 당황했다. 현관을 지나자 초대형 크기의 거실이 장동민을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2년 차 코디 경력 중 최고의 리액션을 보이며 "이렇게 놀란 거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중간 중간에 쉬어야 할 것 같은 초대형 거실 옆에는 웬만한 아파트에도 놓지 못할 'ㄱ'자 소파가 한복판을 차지한 거실이 또 하나 있었다. 이 거실은 정남형으로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잡지사진 같은 무드를 선보였다. 장동민은 "오늘 이거 가격까지 합리적이면 인턴 딱지 떼겠다"며 감탄했다.
식스방스는 거실에 이어 부엌과 방까지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이어 2층에는 방 속에 방이 있는 유럽식 구조와 방음벽이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 대중 목욕탕 같은 특대형 화장실이 등장했다. 김숙은 "이 정도면 다같이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양세형은 "여기 웬일이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임성빈은 "커도 커도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집의 가격은 무려 6억 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가격을 듣고는 바로 "이거 방송 내지 맙시다. 뭘 찍어 이것들아"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박지영은 "감당이 안 되는 건 내 것이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가격은 참 인정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박지영은 웨인스 코팅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한 '호텔 인(in) 고양'을 소개했다. 임성빈은 "이렇게 모든 걸 웨인스 코팅으로 지은 집은 처음 봤다. 보통 한 쪽만 포인트로 하는데" 라며 헛헛한 웃음을 보였다. 호텔인고양은 웨인스 코팅의 고급스러움에 6.5m의 높은 층고로 개방성을 더해 눈길을 모았다.
우아한 거실에 이어 주방은 화이트와 우드 인테리어로 눈길을 모았다. 양세형이 인조 화이트 대리석 싱크대를 보고 "육개장 국물 부으면 고추기름 범벅이 된다"며 공격하자, 박지영은 "구연산, 베이킹소다, 세제 섞어서 청소하시면 된다"고 깨알 청소팁을 전하기도 했다.
호텔인고양은 마당과 연결되는 야외 테라스, 베란다 등으로 14인 가족의 바베큐 공간까지 확고한 데 이어 드레스룸과 호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방으로 환심을 샀다. 호텔인고양에는 지하층까지 있었다.
노홍철은 "많은 집을 방문했지만 이 집처럼 쾌적한 지층은 처음이다"라며 성큰을 주목했다. 성큰은 자연광을 지하까지 유도하는 데 이어 탁월한 환기 효과까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은은 "노천으로 사용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인고양은 5억 9천만 원이었다.
덕팀의 세 사람은 끝까지 의견 조율을 하지 못했으나, 결국 '인생 선배' 박지영의 선택인 호텔인고양으로 마음을 모았다. 복팀의 장동민은 "식스방스 구해오신 걸 보고 인턴 뗐다"고 김혜은을 인정하며 식스방스로 한 번에 마음을 정했다. 의뢰인은 식스방스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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