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에서 33호 가수 유미가 'TOP 10 선발전'에서 탈락,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밝힐 수 있는 'TOP 10'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 중 과거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큰 인기를 끈 가수 유미가 등장하자 출연자들은 술렁였다. 참가자들 역시 "완전 팬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가수"라며 입을 모았다.
이후 유미는 최신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요즘은 아무도 곡을 안 준다. 최신 발라드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꼭 최종까지 올라가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밝히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후 무대에서 유미는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유미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김이나는 "오늘 모든 호흡에 이유가 있었다. 저는 오늘은 실시간으로 33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 이선희는 "자신의 영역을 바꾸고자 다른 선곡을 취한다는 것 자체가 한 발 나아간 거다. 선택지를 넓힌 건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온전히 몰입하기엔 다소 아쉬웠던 무대"라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4개의 어게인 표를 받아 조에서 3위에 머물렀고 최종 다른 조원들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패자부활전'에 진출하게 된 유미는 조용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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