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자연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tvN '마인' 촬영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마리아로 열연했던 하재숙과 tvN '마인'에서 강자경 역으로 열연했던 옥자연이 출연해 함께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옥자연은 "따귀를 한 번도 안 맞아봤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다. 그런데 이보영이 '안 때려. 난 안 때리는 게 더 리얼하더라'라고 하더라. 감독님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결국 안 맞았다"며 이보영의 배려를 밝혔다.
옥자연은 목 졸리는 장면에 대해서도 "이현욱이 목이 아프지 않게 모션만으로 잘해줬지만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 연기한 나머지 얼굴 전체 실핏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옥자연은 이현욱과의 키스신 후 주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옥자연은 "나도 어떻게 나온지는 모른다. 불륜으로 보여야 하니까 더 진하게 찍었다"며 "(내) 주변에서는 말을 안 하더라. 이현욱은 '내 친구들이 더럽다고 난리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의외의 학력을 밝히기도 했다. 옥자연은 "서울대 미학과다.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다. 공부에 스트레스는 안 받았다. 교과서만 봐야 한다고 생각 안 한다. 공부를 좋아하면 교과서보다 더 찾아보게 된다. 고3 때는 6~7시간 잤다. 잠이 많아서 잠은 많이 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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