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김영옥이 깜짝 출연해 장난기 가득한 입담을 선보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깜짝 출연해 멤버들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여름방학 특집 '시골집으로' 여행에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을 나눴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시골집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라비는 "영화 '집으로'를 재밌게 봤는데, 유승호와 나이가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명씩 팀을 나눠 문세윤X연정훈X딘딘의 '대중소' 팀, 김종민X김선호X라비의 '배신자' 팀이 뭉쳤다. 제작진은 "아날로그 여행이니만큼 '특별한 지도'를 준비했다"며 요즘 찾아보기 힘든 전국 지도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예전엔 지도책만 보고 스케줄을 다녔다"며 반가워했다.
'배신자' 팀이 도전한 미션은 시대 표어를 맞추는 퀴즈였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OOO을 못 면한다', '한부모에 한아이 이웃간에 OOO' 등 한국의 옛 표어들이 문제로 출제되자 김종민은 "뭘 낳아?"라며 역대급 오답 파티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소' 팀은 달고나 만들기 미션 중 추억의 간식을 공유했다. 연정훈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먹었다. 다방에서 성냥 쌓기 해봤다"고 말해 다른 멤버들에 놀라움을 안겼다. 문세윤은 "나이 속인거 아냐?"라며 연정훈의 연령을 의심할 정도였다.
먼저 3개의 미션에 성공한 '대중소' 팀이 먼저 탈출했다. 연정훈은 지름길을 찾아내며 뛰어난 길찾기 정확성으로 '대동연지도' 별명을 획득했다. 문세윤은 "이제 버카(버리는 카드) 대신 유카(유용한 카드)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시골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할머니는 배우 김영옥이었다. 딘딘은 김영옥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방송이라 많이 다르시다. 평소엔 바로 그냥 손이 먼저 나온다"며 웃었다. 이에 김영옥은 "네 주제에 '1박2일'을"이라고 장난기 넘치게 답하며 '손주 케미'를 뽐냈다.
김영옥은 김선호에게 "요즘 같이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예쁜게 자꾸 쳐다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 '1박' 멤버 중 최연장자 연정훈과는 드라마 '노란 손수건'의 인연을 떠올리며 "극중 연인 한가인과 잘 어울렸는데, 얼마나 잘 채갔는지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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