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글즈'에서 커플들이 본격적인 동거 첫 날을 맞이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최종커플 선택 후 동거 첫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효정은 김재열의 퇴근 시간에 맞춰 요리를 준비했다. 박효정은 "재열씨가 그동안 저를 위해 많은 걸 준비해주신 걸 알아서, 요리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김재열은 직접 만든 꽃 바구니 선물을 준비했다. 박효정은 서로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Passion(열정)' 케이크를 선물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재열은 박효정의 노래 취향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그렇게 합방이 성공하는 듯 했지만, 김재열은 박효정을 배려하기 위해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했다.
김재열은 둘째날 아침 식단을 준비했다. 메뉴는 구운 달걀과 아몬드 우유. 이런 가운데 김재열은 박효정을 깨워 자신이 준비한 아침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추성연은 최종 커플 선택 직후, 이아영을 향한 직진 사랑을 선보였다. SNS 대화를 통해 계속 마음을 표현해왔던 것. 이아영은 "오빠 콩깍지가 심하다. 많이 예뻐해 주시더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아영은 추성연의 집으로 초대받았다. 추성연의 집에는 바디 프로필을 촬영한 추성연의 사진이 놓여있었다. 이어 이아영은 공기업 직원인 추성연과 공부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서로 다른 모습에서 매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놓여있는 침대에 당황했다. 이아영은 피곤한 나머지 코골이를 했고, 추성연은 이아영을 배려해 문을 닫아주고 요리 준비를 했다. 이 모습에 MC 이지혜는 "영주의 추수종(추성연+최수종)이다"며 감탄했다. 이아영은 "SNS에서 우연히 4년전 이혼할 때의 사진들을 보게 됐다. 소송 준비로 캡쳐해놓은 것들이 있었다"며 아픔을 고백했다.
배수진♥최준호 커플은 브런치를 함께 했다. 식사 도중 자연스럽게 모유수유에 대한 주제가 나왔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영상을 보던 MC 이지혜는 "미팅 프로그램 중에 모유 얘기가 나오는 건 우리 프로그램만의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배수진의 아들 래윤이와 최준호의 아들 래윤이가 동거 하우스로 찾아왔다. 배수진은 인터뷰에서 "래윤이도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좋을 텐데.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게 그렇게 어려운 거였나"라고 고백했다. 이어 최준호도 "사실 화목한 가정을 꿈꿨었다. 이런걸 처음해줘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엄마의 부재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화롭던 시간도 잠시, 두 아들들과의 '현실 육아 전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아영은 떼쓰는 아들의 훈육을 위해 방으로 들어갔고, 최준호는 "양육방식을 침범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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