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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 국정감사서 신뢰도 회복 언급 "지속적으로 상승세"

양승동 KBS 사장, 국정감사서 신뢰도 회복 언급 "지속적으로 상승세"

발행 :

이경호 기자
양승동 KBS 사장/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양승동 KBS 사장/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방송공사(KBS) 양승동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공영방송의 신뢰도 회복, 미디어 변화 대응, 조직 변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개선되었음을 자평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2021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양승동 KBS 사장은 본 국정감사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2018년 자신이 KBS 사장으로 취임한 후 중점을 둔 세 가지 추진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먼저 KBS 신뢰도 회복을 언급했다. 양 사장은 "과거 KBS 신뢰도 하락이 제작자율성 억압한데 있었다고 봤다"면서 "편성 규약 강화, 보도 담당, 국장 임영 동의제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시행 착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 자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편성위원회와 노사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작 자율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승동 사장은 재난방송의 점진적 고도화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지역 7시 방송을 전면 실시, 지역 방송 활성화에 힘썼다"면서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 중계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3년 전 성평등 센터를 설치, 성평등이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2018년 이후 매 분기별 자체 신뢰도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뤘다고 했다.


양승동 사장은 공영미디어의 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사장은 '지상파 중심 공영방송'을 넘어서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방송'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급변적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왔다는 것. 양 사장은 "적극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면서 "KBS 홈페이지, 자체 앱 My K(마이 케이), OTT 웨이브, 120개 넘는 유투브 채널 운영, 디지털 정책 운영 등을 했다. 멀티 플랫폼을 확장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융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양 사장은 유연하고 탄력적 조직 변화도 중점을 둔 세 가지 중 하나로 손꼽았다. 그는 "2018년 이후 콘텐츠 조직 개편을 했다. 관리 직급, 최상위 직급을 폐지했다. 책임자, 실무자 직급으로 단순화 했다"면서 "2021년 디지털심화 조직개편을 이뤘다. 조직을 슬림화 했고, 디지털 조직을 심화했다"고 말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 외주 제작사와 단계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변화를 이뤄냈다고.


양승동 사장은 "KBS는 이런 세 가지 중점 과제에 기반으로 해서, 5개년 설계도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6월 30일 이사회 의결회를 통해 KBS 수신료 조정안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신료 조정안(인상)을 언급하면서 방송 공공성 위기에 대한 검토, 개방과 신뢰, 안전, 고품질, 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8대 과제 37개 사업 강화 방안으로 미래 공영 방송 모델을 이루겠다고.


이밖에 양승동 사장은 KBS 수신료 조정안 적용 여부를 떠나 국회에서 논의 전 가능한 사업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방송을 목표로 한 KBS 대하사극 제작, 개방형 공공 아카이브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다양한 제안, 경영진의 임금 일부 반납, 지난해 노사합의로 직원 전체 임금 동결 등으로 공영방송이 심도 있는 자구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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