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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못하게 뜨거워" '돌싱글즈2' 진한 마라맛 先동거→後결혼[종합]

"컨트롤 못하게 뜨거워" '돌싱글즈2' 진한 마라맛 先동거→後결혼[종합]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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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가 시즌1보다 더욱 불붙은 직진, 마라맛을 첨가한 시즌2로 돌아왔다.


15일 오전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혜PD, MC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이 참석했다.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 국내 최초로 이혼 경험자들의 새로운 만남과 동거를 관찰해 최고 시청률 3.4%와 함께 화제를 모은 '돌싱글즈'가 시즌2를 선보인다.


시즌2에선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이 서로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가동,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러브 게임에 돌입한다. 새 돌싱남녀 8인은 경찰공무원, 브랜드 CEO, 입시 영어 강사 등의 직업, 이혼 3개월 차부터 6년 차까지 다양한 돌싱 이력을 가진 이들이 출연한다.


박선혜PD는 '돌싱글즈2'에 대해 "'돌싱글즈'는 사랑에 한 번 상처를 입은 남녀들이 4박 5일동안 '돌싱 빌리지'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사랑만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실패과정에서 겪은 상처와 경험을 나누면서 이야기가 깊이있게 담겼다. 선 동거, 후 결혼의 과정을 담았는데, 살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여러 감정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박PD는 '돌싱글즈'의 인기 비결로 "4박 5일 안에서 출연자들이 직진 표현을 많이 한다. 아닌 것은 아니라 보고 시원시원한 연애를 한다. 자녀의 유무 여부, 자녀의 양육비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도 나오면서 공감을 줬다"며 "MC들이 과몰입해 리액션해준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도 강점을 살리려 했다. 출연자들이 진짜 연애 감정을 갖고 재혼까지 생각하고 왔는지 인터뷰를 했다. 진정성을 갖고 녹화를 진행했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감정들이 잘 오갔다"고 기대를 자아냈다. 시즌2에서 달라진 점으로는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매분 매초 촘촘하게 보셔야 할 것이다. 그 속에서 사랑이 견고하게 싹튼다"며 "시즌1보다 더 '찐' 감정이 나온다"고 전했다.


박PD는 자신과 작가 등 제작진이 출연진과 반대로 모두 미혼이라며 "이혼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시시각각 바뀌는 줄 몰랐다. 사람을 못 만나겠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사랑을 하게되는 모습을 보면서는 또 생각이 달라진다. 저희의 감정도 롤러코스터처럼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돌싱 남녀의 섭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박PD는 "연애 의지가 가장 있고 진정성 있는 것을 우선으로 봤다. 8명의 합도 중요한 포인트였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 출연자의 이상형을 들어보고 그 기준에 맞춰 섭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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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시즌1의 MC들이 시즌2에서도 함께한다. 시즌2를 함께하게 된 소감으로 이혜영은 "출연자들이 경험한 걸 나도 경험했던 입장으로서 진행을 맡은 게 운명적이라 생각한다"며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으면서 시청자들이 같이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시즌2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출연자 중 공감한 이가 있었는지 묻자 이혜영은 "이혼 년차를 보면서 감정이 달랐다. 이혼한니 3개월밖에 안 된 분이 나오는데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찾는 게 무엇일지 궁금했다"며 "시즌1이 서정적인 분위기였다면 시즌2는 '사랑과 전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출연자들의 감정들이 사소하게 하나하나 느껴졌다. 나는 제3자이지만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게, 내가 겪은 이야기, 겪을 뻔한 이야기가 있어서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돌싱'이 다른 사람 얘기인 줄 알았지만 다른 것은 아니라 생각했다. 선입견을 깼고 내 모습 같다고 공감해서 재미있게 봤다"며 "시즌2에선 연령대가 굉장히 낮아졌다. 40, 50대가 아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얘기다. 그리고 '돌싱글즈' 이야기는 '찐'이다"라고 했다.


유세윤은 "나는 섭외가 왔을 때, '돌싱글즈'가 다른 연애 프로그램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내가 몰랐던 얘기도 많았고 배워야 할 얘기도 많아서 '돌싱글즈'가 나에겐 따뜻한 이야기였다"며 "시즌2에서는 조금 더 긴장을 하고 봐야하는 게 있다. 녹화할 때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설레면서 온다"고 전했다.


정겨운은 "우리들이 처음 봤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이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시청자들이 그대로 반응해 주셨다. 인생을 사는데 사람이 한 번 넘어질 때도 있지 않냐. 그런 걸 한 번 겪어본 사람으로서 '돌싱글즈'는 천사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너무 빨리 진행되고 긴박한 상황들이 있다. 직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애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시즌2에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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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시청 포인트를 묻자 정겨운은 "시즌1에선 내가 출연자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다. 내 과거 모습을 보는 듯해서 감정 이입을 했다. 이번에는 연애를 조금 하신 분이 없는 것 같다. 보면서 새롭게 배우고 있고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출연자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동감했다는 그는 "넘어질 수도 있지 않냐. 너무 죄의식 갖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연자들이 마음을 나누면서 그들끼리 너무 힐링이 된 걸 보면서 나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공감되고 힐링되는 게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시즌2에서는 체격이 좋고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남자분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그 분이 시즌2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이지혜는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그 사람 마음을 100% 모른다. 공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같은 시기에 찾기 쉽지 않다. 시즌1 출연자들이 아직도 끈끈한 우정을 간직하고 있더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얻은 게 가장 뿌듯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본인 모습을 보고 보완점을 생각할 수 있었겠다. 그들이 한 단계 더 성숙해서 좋은 짝을 만날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편 문재완과 부부 예능, 부부 유튜브를 선보이며 '잉꼬 부부'를 자랑해온 이지혜는 "부부 예능에서 우리 부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쇼윈도이다. 어떤 부부도 마냥 알콩달콩하지 않다. 나와 다른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살면서 서로 다른 게 있겠지만 상대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걸 안다. 그런 걸 고마워하며 사는 것 같다. 저희도 매일이 고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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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출연자들의 1회 때 표정과 마지막 표정이 달라져서 나도 감동적이었다. 나도 처음 이 프로그램에 섭외가 왔을 때 이걸 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출연자들에게 나중에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감동이었다. 돌싱들에게 따뜻한 말 부탁드린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모의 동거를 방송이 아니면 출연자들이 가늠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가족과 가족이 만났을 때의 상황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나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이들이 상대방 남녀에게 '엄마', '아빠'라고 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박PD는 "우리도 아이가 있는 경우 등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아이들끼리 싸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행복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부분도 결국 현실인 것 같고 그걸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출연자들도 성장한 것 같다. 시즌2에서도 동거까지 모든 촬영을 마쳤다"며 "시즌2는 굉장히 많이 뜨거웠다.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MC들이 많이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2의 예상 시청률을 묻자 이지혜는 "시즌1 때 3%를 예상했다. 3.4%가 나오더라. 시즌2는 최고 시청률 4.6%로 예상한다"고 했고, 정겨운은 "5%"라고 예상했다. 유세윤은 "7%"라고 예상하며 "1화만 봐도 바로 불이 붙는다"고, 이혜영은 "8%"까지 예상했다. 유세윤은 "커플 성사가 이뤄지면 내가 그분들의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했고 4MC 모두 결혼식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돌싱글즈2'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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