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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피겨·스켈레톤 SBS 시청률 싹쓸이! 이호정 "차준환 대견" 감탄

컬링·피겨·스켈레톤 SBS 시청률 싹쓸이! 이호정 "차준환 대견" 감탄

발행 :

안윤지 기자
/사진=S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
/사진=S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

컬링 여자 예선 1차전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SBS는 모든 경기에서 시청률 원톱 자리를 지키며 '올림픽 채널'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1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베이징 2022 중계방송은 컬링 뿐만 아니라 피겨, 스켈레톤 중계에서 전종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컬링 여자 예선 1차전 경기는 가구 시청률 8.0%(이하 서울 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로 동시간대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평창 대회 당시 풍부한 리액션과 설명으로 '컬링 해설계의 아이돌'로 주목받은 이슬비 해설위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친절한 해설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슬비, 윤형기 해설위원X정석문 캐스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해설진이 선수만큼 듬직하다"는 호평도 이끌어냈다. 정석문 캐스터는 "평창 때 출천했던 10개 나라가 그대로 이번에 출전했다. 영광이 재현될 것 같다"고 포문을 열었고, 이슬비 해설위원은 "캐나다 대표팀의 경우 20년을 함께 한 선수들"이라고 설명해 경기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슬비 위원은 김초희 선수의 성장과 김선영 선수의 활약을 관전포인트로 꼽기도 했는데, 6엔드 때 김초희 선수가 이슬비 위원이 예측한 작전대로 샷을 성공하자 "말하는 대로 되고 있습니다"고 감탄했고, 시청자는 "이 해설위원 작전 그대로 수행되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 위원은 7-12로 캐나다에 아쉽게 패배한 우리 대표팀에게 "샷 성공률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적응 아주 잘했다"는 응원도 잊지 않았는데, 몸풀기를 마친 '팀킴'의 영국전은 오늘(11일) 오후 2시 2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올림픽 피겨 도전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염원의 TOP5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믿고 듣는' 이호정 해설위원과 이현경 캐스터의 중계를 앞세운 SBS는 '피겨 중계 메카'답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4.8%(가구시청률, 이하 서울 수도권 기준)로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호정 피겨 해설위원은 "차준환 선수를 애기 때부터 봤는데 정말 대견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차준환 선수가 두 번째 올림픽 경기를 마친 후에는 감격한 듯 울먹이면서 "첫 점프 실수도 잘 이겨냈다. 정말 강심장 답다"며 차 선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현경 캐스터도 "그동안 코로나 블루로 우울하고 편파판정으로 분노도 했는데, 차 선수의 경기가 시원한 바람같다"고 표현했다. 이호정 해설위원과 이현경 캐스터는 더 깊어진 공감과 섬세함으로 '피겨 중계'의 진수를 보여줬단 평가다. 이 둘의 환상호흡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되는 아이스댄스 프리 경기에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켈레톤 1·2차시기에선 '아이언맨' 윤성빈이 12위, 정승기가 10위에 자리해 메달 경쟁에서 조금은 멀어졌다. 4년 전, 윤성빈의 금메달을 점친 SBS 이세중 스켈레톤 해설위원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석에서 또 한 번 촌철살인 해설을 펼치고 있는데, '예언적중' 이세중 위원의 쪽집게 해설과 '중계머신' 정우영 캐스터가 입을 맞출 스켈레톤 3·4차전은 11일 오후 9시 20분부터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10일,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황대헌은 '진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장면을 지켜본 박승희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오늘만큼은 멋지게 즐기라"는 조언을 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묵은 체기를 쓱~내려가게 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황대헌은 11일 남자 500m와 남자 계주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최민정과 이유빈이 출전하는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도 '빼박콤비'의 유쾌, 명쾌한 명품 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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