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라비, '♥한가인' 연정훈 달달 멘트에 기절 "오늘 힘들다"[★밤TView]

'1박2일' 가수 라비가 연정훈의 달달 멘트에 기절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18년만에 첫 동반 출연하는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인은 이날 "저희 (아이 없이는) 거의 한 7년 만에 외출한다"며 연정훈과 달달하게 팔짱을 끼고 걸었다. 차에 도착하기까지 쉴새없이 다정한 대화를 나눈 한가인은 이어 연정훈에 "오빠가 이겨도 밥은 나 줘야 해 알았지?"라며 애교를 부렸다. 연정훈은 이에 "안 줘야지. 활약 못하게"라면서도 활짝 웃는 표정으로 한가인의 손을 꼭 잡아 설렘을 안겼다.

한가인은 또한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가인은 "사귀기도 전에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며 하지만 정작 연정훈은 제대로 고백을 못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왜 사귀자고 말을 못 하냐. 남자답게. '그러면 뭐 우리 그냥 뭐 내일부터 연락하고 허허' 이러더라"며 어이없어했다. 연정훈은 당시 벚꽃이 활짝 핀 동작대교를 건너며 "차 문 다 열어놓고 소리질렀다"고 밝혀 설렘을 안겼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저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라며 "저를 좀 무서워하는 것도 같고. 오빠는 자기를 쥐어 흔드는 스타일이 좋다더라"고 밝혔다. 연정훈은 "내가 더 강하면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이다"고 맞장구쳤다. 한가인은 결혼도 연정훈의 주도 하에 물 흐르듯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하지만 서로의 성격이 정반대라 "결혼한다면 이 사람이랑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연정훈이 달라진 건 없냐"고 물었고, 연정훈은 이에 "살면서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됐다"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지금까지 연정훈이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집에서는 완전 신선"이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제가 오히려 달라진 게 많다. 결혼 초에는 말을 똑바로 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이어 "'오빠, 청소하고 있었떠요, 밥은 먹었는데 배가 왜 또 고프지? 이상해요. 언제 올거야' 맨날 이랬다"며 특급 애교를 공개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가인은 '빠삐꿍', '랄랄룽', '미묘', '빠빠' 등 애정 가득한 둘만의 애칭까지 공개해 설렘을 안겼다. 한가인은 매일 연정훈을 기다리며 숨어있다 놀래키는 게 신혼의 낙이었다고 덧붙였고, 딘딘은 "하루하루가 행복했겠다"며 부러워했다.

봄 나물 한상이 걸린 점심 복불복은 '몸으로 말해요'였다. 멤버들은 산수유 꽃길을 함께 걷다 연가(家)네와 한가(家)네로 나뉘어 게임을 펼쳤다. 한가네가 승리하자 멤버들은 연정훈이 일부러 져준 것 아니냐며 술렁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또한 점심을 못 먹은 연정훈에 화전을 주기 위해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열었다. 한가인은 "4x2"라는 쉬운 문제에 일부러 "4"를 외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은 이후 한옥 베이스 캠프로 향했다. 멤버들은 한가인과 연정훈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고, 두 사람은 그림 같은 모습으로 다정히 대화를 나누며 설렘을 안겼다. 딘딘은 "부럽다. 저런 일상적인 사소한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 오늘따라 종민이 형이 외로워보인다"고 한탄했고, 김종민은 "둘이 아니라 하나처럼 느껴진다"며 부러움을 전했다.

저녁 복불복은 한가인 맞춤형 '한가인 정식'이었다. 음식이 공개되기 전 연정훈은 한가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게, 그리고 연정훈"이라고 답해 라비를 쓰러지게 했다. 딘딘은 "오늘 힘들다"며 질색했다. 이어 공개된 음식에 한가인이 뛸듯이 기뻐하자 연정훈은 "와이프가 못 먹어봤으니 먹어야지"라며 웃었고, 이에 딘딘은 "이래놓고 무슨 게임을 하겠다는 거냐"며 분노해 폭소를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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