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규가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배우 류승룡과 친분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매력 만점 '심(心)스틸러' 배우 송영규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영규는 영화 '극한 직업'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극한 직업'의 감독인 이병헌에 대해 "잘생겼고, 젠틀하고, 스타일리시하다"고 설명했다. 또 '극한 직업' 중 명장면을 송영규는 자신이 내레이션했던 부분을 콕 집기도 했다.
이어 송영규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 류승룡과의 친분도 밝혔다. 송영규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라며 "류승룡이가 캐스팅됐는지 전혀 몰랐다. 리딩장 가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그만큼 좋은 게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송영규는 "첫 촬영 전날 류승룡이 우리 집에 와서 같이 리딩했다"며 "판교 집 이사했을 때도 류승룡이 큰 화분을 직접 들고 와줬다"고 했다.
또 송영규는 "류승룡이 첫째 딸에게도 관심을 두고 용돈도 준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MC 지석진은 "용돈을 얼마나 줬냐"고 물었고 송영규는 "다섯 장 정도"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그러자 다들 "50만 원?"이라고 놀라자, 송영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송영규는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송영규는 94년도에 뮤지컬로 데뷔해 뮤지컬 공연하고 있던 찰나 연예 기획사로부터 소속 제의를 받았다. 이후 송영규는 2007년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에 단역을 시작으로 다음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기도 했다. 이어 그는 100편이 넘는 방송 작품과 50편이 넘는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 송영규는 "아직은 선택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저를 선택해주면 저는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라며 "작은 역 큰 역 따지지 않고 충분하게 캐릭터를 생각해서 가는 편이다"고 밝혔다.
MC 지석진은 "어떤 장점 때문에 감독들이 본인을 찾는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영규는 "일단 가격이 싸"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지금은 비싸잖아"라고 웃었다. 송영규는 "황정민 씨나 류승룡 씨는 한 작품만으로도 돈을 많이 받지 않냐. 저희는 그렇게 받으려면 10 작품 20 작품 해야 한다"라고 했고, 이이경은 "우리는 물량으로 때려 박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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