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가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러 '돌싱포맨'과 함께한 가운데, 연인 김지민의 간호를 기대했다.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준호가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러 돌싱포맨과 동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안검하수가 눈꺼풀이 처지면서 주름이 생기잖냐. 나이 먹으면 안 보이게 된다더라. 나 원래 무꺼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지민이가 수술하는 거 아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처음엔 하지 말라 했다. 지금 선해 보이는데 독해 보일까 봐"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하지 마. 나도 그게 걱정이다. 너 지금 친근감 있는 얼굴인데.."라고 안타까워하자, 탁재훈은 "근데 해야 해. 너 질리는 얼굴이라"라고 부추겼다.
이상민은 "그거 하고 나서 며칠 멍들어 있을걸"이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멍들어있죠. 일주 이주?"라고 했고, 이상민은 "그럼 그동안 지민이랑 못 만나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간호해 주겠죠"라며 쑥스러워했다. 탁재훈은 "이게 뭐라고 간호를 하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임원희는 "우리 넷 다 종합 검진받아야 하지 않냐"고 하자, 김준호는 "지민이랑 같이 받는다. 새롭 더라. 수면 마취 깼는데 옆에 누가 있어서 좋다"고 웃었다. 이상민은 "왜 이렇게 닭스럽냐"며 "왜 여자친구 생겼냐"고 따졌다.
김준호는 "우리 돌싱포맨이 꿈꿔왔던 거 아니냐"면서 "여자친구 생기면 나는 선물을 좀 사주고 싶었는데 선물 딱 줬더니 리액션이 형들과 다르더라"며 좋아했고, 탁재훈은 "말이 많네"라고 심술부렸다. 김준호는 "애인 생기면 뭐 할 거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여행,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곳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라고 했다. 임원희는 "여자친구 생기면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웬만하면 립싱크로 해라"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경환, 정준하,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여자친구와 이별 후 여자친구에게서 전화 온 상황을 경상도 식으로 연기했다. 허경환은 "왜 전화했노. 헤어지자 안하드나. 사랑, 사랑. 내 니 사랑한 적 없다"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탁재훈은 김준호에게 "예를 들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지민이가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아이 형. 왜 똥을 뿌리냐. 그런 일은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이런 건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부추겼다.
허경환은 김준호에게 자연스럽게 상황극 릴레이를 이어갔다. 허경환은 김지민으로 빙의해 "오빠. 오빠 나이도 너무 많고, 주위에서 반대도 심하고.. 나 너무 힘들어"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나 가지고 논 거냐"고 강하게 말하면서도 옆에 있는 탁재훈을 쳐다보며 "나 어떡해"라고 울상을 지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다시 허경환을 쳐다보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김준호는 "내가 눈 수술도 하고, 젊게 입을게"라고 매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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