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킹 받는 차트'가 스페인판 의자왕 스캔들을 다룬다.
2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쇼킹 받는 차트'는 '결혼 작사 불륜 작곡 VIP스캔들'이라는 주제로 배성재, 이승국, 랄랄이 차트를 공개한다. 그중 '삼천 궁녀도 울고 갈 스페인 의자왕'이라는 제목으로 유럽을 발칵 뒤집은 스페인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 스캔들이 소개된다.
스캔들 내용은 후안 카를로스가 1976년부터 1994년 사이 2154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 이를 들은 이승국은 "2154명이 가능이나 하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배성재는 후안 카를로스의 성관계 중독에 대한 책 '후안 카를로스 : 5000명 연인의 왕'이라는 제목을 듣고 "5000명? 일단 용서하기 어렵네요"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후안 카를로스는 스페인 배우, 이탈리아 귀족, 가수 겸 배우, 대학교수 겸 변호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벨기에 가정교사, 덴마크 사업가 등 국적과 직업 등을 막론하고 수많은 여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모두의 혀를 차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의회 청문회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전 국왕에게 호르몬 주사를 놓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뜨거운 분이라고 생각돼서 국가의 문제로 여기고 성욕을 감퇴시키기 위해 주사를 놨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카를로스의 전 내연녀 중 한 명은 "성욕 억제제 투여가 사실"이라며 "국왕이 나와 결혼하기 위해 소피아 왕비와 이혼하려 했다"고 폭로했다고. 또 "결별 후 위협을 받았다"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방송에는 남편의 외도에도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 왕비 소피아의 행보에 대해서도 전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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