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를 연출한 이상혁 PD가 TV조선을 퇴사한다.
2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상혁 PD는 최근 TV조선에 사표를 냈다. 현재 그는 이달 말 퇴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혁 PD는 2017년 KBS 44기 경력 공채로 입사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롯전국체전'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TV조선으로 이적 후 '내딸하자', '내일은 국민가수'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영한 '내일은 국민가수'는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을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잇는 TV조선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서혜진 PD(전 제작본부장)가 기획을, 이상혁PD가 총연출을 맡았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최고 시청률 18.8%(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우승자 박창근을 비롯해 고은성, 김동현, 박장현, 손진욱, 이병찬, 이솔로몬 등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했다.
한편 TV조선은 현재 예능 PD들의 연이은 퇴사로 인력 유출을 겪고 있다. TV조선 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서혜진 PD는 지난달 TV조선을 떠나 독립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는 올 하반기 MBN과 손잡고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일은 미스트롯2', '화요일은 밤이 좋아', '개나리학당', '동원아 여행가자' 등을 책임졌던 황인영 PD(전 예능국장)와 '우리 이혼했어요' 시리즈를 연출한 이국용 PD도 최근 퇴사를 결정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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