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승연애2'를 연출한 이진주 PD가 중도 퇴소한 출연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이진주 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환승연애2'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환승연애'의 시즌2 버전이다.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2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출연자의 중도 퇴소였다. 최이현이 프로그램 규칙을 어기며 중도 퇴소했고, 그의 전 남자친구였던 최이현 역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의 정확한 퇴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퇴소 에피소드는 가감 없이 공개됐다. 최이현은 갑작스럽게 퇴소했고, 충격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진주 PD는 "촬영을 취소하고 다시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김태이 씨는 최이현 씨한테 호감을 표현했던 상황이었다. 또 최이현, 선민기 씨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분들께 다시 시작하자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안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했고, 솔직하게 오픈해야 된다고 고 생각했다. 우리가 숨기려고 하지 말고 출연자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퇴소 이유는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진주 PD는 "정확한 하차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출연자를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중도 퇴사를 두고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공개를 결정한 이유도 있다고. "이유를 추측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저희가 얘기해 사실로 확정 짓고 그게 기사화되는 것의 파급력이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진주 PD는 "기사화되면 출연자에게는 낙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출연자를 보호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다만 실수로 인한 퇴소는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 PD는 "(최이현이 어긴 규칙이) 의도치 않게 어길 만한 규칙은 아니었다. 부지불식간에,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규칙 위반으로) 더 이상 그분이 이 상황 속에서 활약할 순 없다고 생각했고 그분도 그렇게 생각해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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