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스타뉴스 인턴 기자] 가수 심수봉이 조카 손주 손태진에게 곡을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스페셜 방송 '불타는 시상식'에서는 TOP7과 준결승 진출자들이 모여 경연 참여 소감과 후일담을 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 직후 이모할머니인 심수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태진아 축하축하"라며 반갑게 전화를 받은 심수봉은 "조부님도 같이 방송을 봤다. 그런데 오른손만 올리지 말라 하시더라. 왜냐하면 감정이나 감동을 손이 방해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심수봉은 "중요한 건 곡이 있어야 한다. 내가 곡 하나 만들어주겠다"라며 "너한테 곡이 있어야지, 남의 곡으로 하는 건 한계가 있다. 곧 보자. 축하한다"라며 곡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 가족의 모습도 공개됐다.
손태진의 가족은 고생한 손태진을 위해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손태진 어머니는 "우리 아들 1등 축하한다 고생했어"라며 손태진을 맞이했다. 아버지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라"라고 격려했고 손태진도 "열심히 하라는 선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태진의 아버지는 최애 트로트 '하숙생'을 부르며 손태진의 우승 기쁨을 나눴다. 이에 어머니는 "아빠 친구들이 네가 노래하는 것 보면서 아빠랑 비슷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태진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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