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가수 유랑단' 가수 이효리가 SNS를 다시 만든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1일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해군사관학교 깜짝 게릴라 공연을 마친 뒤 진해군항제의 백미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향했다.
이날 이효리는 "(SNS를 다시 만들었는데) 첫 글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왜 다시 만들었냐, 다시 소통하려고 하냐"라고 묻자, 그는 "너무 숨어사는 거 같아. 안 없애려고 극단적 선택을 고쳐보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새로운 지역에 도착해 먼저 밥을 먹었다. 서로의 얘기를 하는 도중, 이효리의 매니저 얘기가 언급됐다. 이효리는 "나랑 15년 일한 매니저가 결혼하는데 뺏기는 거 같은 기분이더라. 나만을 위한 매니저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쓰리세컨룩유다이'라고 3초 이상 쳐다보면 죽여버리겠다는 거다. 축가 해주고 싶은데 해본 적이 없고 할 만한 노래도 없다"라며 "난 근섭이가 일하면서 부모님을 모두 보냈다. 내가 혼주석에 앉아주겠다. 그럴려고 햇는데 친척들이 있지 않나. 그건 그럴거 같고 입장을 한복입고 해야하나 싶다"라고 고민했다. 결국 잠시 보인 결혼식장에서 이효리는 '유 고 걸'을 불러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보아는 자신의 매니저를 떠올리며 책을 선물 받은 사연을 전했다. 그는 "(받은 책을) 다 읽었다. 내가 학교를 못 다녔다는, 가방끈이 짧아 보이는 모습이 싫었다. 나는 싫었던 게 어른들이랑 대화하는 게 날 너무 어리게 취급했다. 지금은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