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돈내산 독박투어'의 박승호 PD가 기획 의도를 밝혔다.
2일 채널S, MBN,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승호 PD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20년지기' 절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박승호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부터 말씀드리면 출연자들을 처음 만난 건 16년 전이다. 그때 이들의 우정과 케미를 보고, 함께 여행을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 예능 유행에 탑승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여타 여행 예능 프로를 보면 연예인들이 출연료 받고 좋은 곳을 섭외받아서 여행한다. 시청자들은 그걸 보고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냐. 근데 우리는 항공료가 제외한 모든 돈이 출연자들의 돈을 쓰게 하자는 콘셉트를 생각해냈다"며 "사실 이런 콘셉트를 승낙할 연예인들이 없었는데 이분들은 흔쾌히 한다고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동민은 "사실 '카드 긁는 척하고 제작비를 쓰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우리 돈으로 계산하고 여행했다"고 했고, 김대희는 "여행지에서 쓴 돈을 제외한 출연료를 아내에게 줬더니 '이게 뭐냐. 레벨이 많이 떨어졌다. 출연료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오는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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