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의 공식 사랑꾼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의 첫사랑 고백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장원은 출간 콘서트를 준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외조의 왕으로 거듭났다.
첫 번째 에세이를 출간한 아내를 위해 손발을 걷어붙인 이장원. 그는 애견 카페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진행하는 출간 콘서트장을 찾은 강아지를 위한 수제 간식을 직접 준비하는가 하면, 아내를 돋보이게 해줄 등신대와 '원해커플'이 담긴 종이컵을 준비했다. '원해 커플'로 물든 출간 콘서트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무엇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장원은 평소 AI 휴먼봇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공감과 소통으로 원활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아내 배다해를 작가로 소개하면서 "배 작가의 피땀눈물이 담긴 사랑스러운 책이다"라며 BTS의 '피땀눈물'을 따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미소를 자아내는 훈훈한 '원해커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관객 중 한명이 배다해에게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 배다해는 "이런 질문에 거짓말을 못하는 게 나의 단점이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배다해는 "첫사랑은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만났던 오빠였다. 찬송을 부르는 내가 눈에 띄었었던 것 같다. 펜팔을 하면서 지내다가 대학교에서 다시 만났었다"라고 털어놔 이장원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이장원은 "만났었다고? 그래서 그 대학에 가고 싶었던 거야?"라고 되물으며 충격 받은 표정을 보이기도. 현장에서 부부의 티격태격한 모습을 지켜본 관객들은 흥미진진한 표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원해부부'는 이장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려견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함께 부르는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면 관객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감동과 여운이 공존하는 출간 콘서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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