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상담소' 강원래 김송 부부가 훌쩍 자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가족 화해 프로젝트'로 꾸며져 결혼 35년 차의 원조 한류 가수 클론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들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보행기 대신 아빠 강원래의 휠체어로 걸음마를 뗐다는 아들은 7전 8기의 도전 끝에, 시험관 시술로 얻은 소중한 아이다.
강원래는 "나는 원래 아이를 안 좋아했다. 아내도 '나중에 우리 아이는 싫어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안 좋아했다. 그런데 선이를 낳은 후 달라졌다. 내가 언제 아이를 싫어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마음이다"라고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아들 선이를 얻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송은 "선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이 우리의 17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심지어 출산 전날 아주 큰 사고가 났었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다음날 무사히 출산했다"고 기억을 털어놨다.
김송은 "얼마나 놀랐냐"는 오은영의 물음에 "모성애가 이기더라. 전신마취를 해서 기억은 안나는데 처음 눈을 떴을 때 '아빠 닮았냐' '양쪽에 보조개 들어가냐'고 물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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