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파원 25시'에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아내인 '피겨 여제'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고우림은 25일 오후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 175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우림은 "아내(김연아)도 여행을 좋아해서 '톡파원 25시' 팬이다. 평소에 즐겨봐서,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놀라더라. '잘 다녀와' 했다"라고 밝혔다.
이내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가 제가 24살이었다. 그때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초청받아 게스트로 공연을 했다가 처음 인사를 나눴다. 당시엔 만나고 싶다는 생각 못했다. 이후에 저희 공연에도 초대하고 연락을 주고받고 하다가 감정이 싹 틔였다"라고 떠올렸다.
"김연아는 (고우림을) 어떻게 생각했냐"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고우림은 "아내도 처음부터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제가 되게 빤히 쳐다봤다고 그랬다. 그래서 제가 기억이 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느냐"라는 짓궂은 물음도 나왔다. 이에 고우림은 단호히 "없다"라고 답하며 '사랑꾼 부부'의 면모를 엿보게 했다.
고우림은 "남편과 아내의 사소한 집안에서의 패턴에 대한 문제를 겪긴 해도 싸운 적은 없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손님이 온다고 했을 때 아내는 조금 더 보이는 곳 위주로 청소를 한다면, 저는 안방부터 치우다가 한소리를 듣는 거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전현무도 "손님 오는데 안방 청소를 왜 해"라고 답답해했다.
고우림은 "배워가고 있다. 그렇지만 싸운 적은 없다"라며 "얘기 들어보니까 제가 혼난 거다"라고 인정해 폭소를 더했다.
또한 고우림은 "노래로 마음을 표현해 본 적은 없냐"라는 질문에 "아내가 오글거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개그적으로 재밌게 부른 적은 있어도, 노래로 이벤트를 해 준 적은 없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이번에 새로 발매한 곡인 '에브리띵'(Everything)이다. 이 곡에서 제 목소리를 되게 좋아하더라"라고 얘기했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5세 연상의 김연아와 3년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 올 5월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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