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유명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넷플릭스에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지난 4일 넷플릭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일본 배우들을 대표해 공개적으로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
그는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를 조금 올려줬으면 좋겠다. 넷플릭스는 다른 영화와 비교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 배우들은 여전히 기업 광고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본업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주연급 배우들의 넷플릭스 회당 출연료가 3억~5억원에 달하는 등 출연료가 폭등하자, 일본 배우들도 인상 요구에 나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약한 영웅'까지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신드롬급 인기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콘텐츠가 일본 콘텐츠 인기를 압도하면서 한국과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일본 TV 드라마 제작비 현황'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주인공은 회당 1천만엔(약 9300만원) 이상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적게는 3~4배, 많게는 1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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