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겸 방송인 정재형이 때아닌 편 가르기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10살 최연소 참가자가 출연해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는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선곡한 참가자로 초등학교 4학년 이하윤 양이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최연소 참가자인 이하윤 양은 "어머니가 양파 팬이셔서 예전에 팬 사인회도 가서 사인받았다. 노래를 되게 잘해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놀랐다고 하더라"라며 "아직 제대로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이 없어서 조금 어려웠는데 그냥 '애송이니까 바보 같은 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부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하윤 양은 청아한 음색을 선보이며 1절이 끝나기도 전에 100표를 넘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차태현은 "탑백귀 여러분들도 다 똑같은 생각을 했을 거다. 1절이 끝나기도 전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보면 다음 무대를 기대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 역시 "기본기가 탄탄하니까 눌러주신 것 같다. 시원한 고음과 양파의 R&B 느낌도 잘 살렸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정재형은 크러쉬와 정승환을 바라보며 "음악팀은 어떻게 들으셨느냐"라고 물어 심사위원단의 빈축을 샀다.
박경림은 "그렇게 선 그으실 거냐"라고 항의했고, 전현무는 "너무 한다"라고 볼멘소리를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