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공개했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정화를 오열하게 만든 정승환의 라이브와 사랑 이야기 l 엄정화의 And-ing(앤딩) EP.9 정승환'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7년 8개월 만에 정규 2집 앨범으로 돌아온 정승환이 등장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음악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사랑할 때 어떤 스타일이냐"는 엄정화의 질문에 "저는 요즘 말로 그냥 본투비 테토남이다. 완전 직진남이다"라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제 노래들을 보면 뒤에서 혼자 숨어서 속앓이하고 끙끙 앓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다"며 "좋아하는데 말 못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느껴지게 한다. 당신이 궁금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엄정화는 "그래서 사귀었어?"라고 호기심을 드러냈고, 정승환은 엄정화의 노래로 응수하며 답변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승환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곡을 쓴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온전히 저의 경험담으로만 이루어진 노래를 만든 적은 없는데 감명 깊게 본 영화가 가사 쓸 때 주가 된다. 거기에 저의 경험들이 가미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무너지는 코드가 있는데 너무 슬프고 애절하게 헤어지는 거 말고 담담해야 더 슬픈 것 같다. 상대방의 안녕과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이별을 볼 때 무너진다. 그런 내용을 많이 다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