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418회에서는 1년 만에 돌아온 타잔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일상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매니저는 "갑자기 흥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타잔에게 '안 돼, 하지 마, 내려 와' 등의 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제보했고, 이어진 일상 모습에서 타잔은 책을 읽다 랩을 녹음하고, 길거리에서 음악이 나오자 춤을 추는 등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매니저의 또 다른 제보가 이어졌다. "지금도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밤낮없이 연습을 한다"는 것. 타잔은 부산에서 열린 시상식 무대를 앞두고,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찾아갔다. 당시 무용을 전공한 그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하루에 해야 할 리스트를 만들고, 다 할 때까지 집에 가지 않았다"는 과거를 밝혔다. 그 결과 동아무용콩쿠르 2년 연속 금상 수상이라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기록까지 세웠다고. 발 모양 등 신체 조건이 뒤처져 그걸 노력으로 보강하기 위해 머리도 삭발하고 몸이 부서질 때까지 연습했다는 타잔은 그 뒤를 잇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감의 시간을 선사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홈그라운드 부산 무대에 서게 된 타잔을 위해 부모님을 비롯해 두 고모까지 '경상도 스타일'로 온가족이 총출동했다. 가족에게 무대를 보여주는 게 처음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타잔은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가족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매니저 역시 "본업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한편 생애 첫 연극 '클로저'의 사진작가 '안나' 역를 통해 5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최강희의 본업 현장이 이어졌다. 영상 매체와 달리, 소품을 직접 챙기고 의상도 스스로 빨리 갈아입어야 하고, 암전된 무대에서도 동선을 잘 찾아가야 하는 등 "연극은 내가 제일 못하는 걸 해야한다"라는 엉뚱한 고백 뒤엔,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상대 배우 목소리를 녹음해 대사를 연습했고, 암전에 대비해 눈을 감고 무대를 걸어보았으며, 무엇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캐릭터에 파고들어 스스로도 "안나 연구에 인생을 바쳤다"고 말할 정도였다. 최강희는 "두려움이 많은데, 두려움이 없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나와 닮았다"고 고백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무대 위에서 최강희는 한층 더 깊어진 감정으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19세에 데뷔해 다양한 배역과 장르를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렸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 너무 다른 안나를 통해 비로소 성인 연기의 맛을 느끼게 됐다고. 무엇보다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리액션을 가장 가까이서 듣고 볼 수 있다는 점은 연기하는 최강희에게 최고의 행복을 선사했다. "무대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껴진다. 연극이 나와 너무 잘 맞는다"는 최강희는 최근 대학로에 방을 알아봤을 정도로 진심이었다.
최강희가 연기를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공개됐다. 드라마 '안녕, 나야'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멈춘 최강희는 언젠가부터 연기가 행복하지 않고 긴장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큐 사인이 들어왔는데도 아무런 연기를 하지 못한 적도 있었을 정도로, 이전과 달리 아무것도 표현하지 못하는 순간이 반복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그때 여러 일이 겹치며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깨달은 최강희는 배우의 삶을 내려놓고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하지만 연기를 그만둔 뒤에야 자신이 연기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잠시 멈춰 선 시간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했고, 비로소 확인한 진심은 다시 배우의 자리로 돌아올 용기가 생겼다는 것. '전참시'를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던 최강희가 생애 첫 연극 무대에서 행복하게 연기하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본 소속사 대표 송은이의 붉어진 눈시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을 완성했다.
다음 주에는 댄스 크루 라치카의 '황금 막내'이자 K-팝 포인트 안무 제조기 시미즈와 마침내 은퇴식을 치르는 황재균이 출격한다. 먼저 시미즈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집을 최초 공개하고, 라치카 완전체와 함께하는 치열한 안무 창작 과정부터 리안, 가비와 찐친미를 터뜨리는 걸스 토크의 밤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선보인다.
이어 앞서 폭염으로 은퇴식이 취소됐던 황재균은 팬들을 위해 '추노 머리'를 자르고 말끔하게 변신, 선수로서 마지막 그라운드에 오른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마주한 황재균이 꾸준함으로 버텨온 20년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흘리는 뜨거운 눈물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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