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문희준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만났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문희준은 "19살에 데뷔했는데 30주년이 흘렀다. 고3 때 데뷔했는데 거의 50살이 됐다"며 H.O.T. 데뷔 30주년 팬미팅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팬미팅 드레스코드는 30년 전. 문희준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아내 소율을 보며 "당신은 기저귀 차고 오면 되겠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밀리터리룩으로 변신했고 딸 희율과 아들 희우도 그 시절 패션을 소화했다.
문희준은 '게릴라콘서트' 때처럼 눈을 가리고 등장했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며 크게 감격했다. 그는 "팬들은 불가능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다. 자주 보던 얼굴들이 꽤 있다. 반갑다"며 활짝 웃었다.
팬들 중엔 17살 주니스트도 있었다. 한 소녀 팬은 "3년 전 '무한도전-토토카' 클립을 보고 입덕했다. 3년 동안 오빠만 바라보고 있는 주니스트다. 중학교 땐 입덕해서 너무 설레서 문희준 좋아해 했는데 친구들은 5세대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팬과 가수 사이 나이 차가 중요하진 않다. 아저씨 할 순 없지 않냐"면서도 "딸 희율과 7살 차"라고 크게 반겼다. 이를 본 김구라는 "저 친구가 문희준 사후에도 계속 추모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유퀴즈'에서 출연한 법의학자 김문영도 객석에 있었다. 그는 "저는 법의학을 하게 된 게 H.O.T.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들으면서 세상에 관심이 생겼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 법의학을 알게 돼서 여기까지 왔다. 저를 키운 2할은 문희준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팬미팅 자리에는 케이크가 두 개 등장했다. 문희준은 "아들이 9월 7일에 태어났다. 제 데뷔날 아들이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다"며 아들 희우와 함께 팬들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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