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강희가 '키스 과외'까지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한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강희는 최근 연극 '클로저'에 출연하며 성숙한 멜로 연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극 중 복잡한 연애 관계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출님이 이게 되게 야한 신이라고 하더라. 멜로 안에서는 모든 게 다 끈적이는 대화라는 거다. 저는 이해가 안 갔다"고 털어놨다.
특히 무대 위에서 키스하면서 상대 배우의 셔츠를 빼는 장면까지 소화해야 했다고. 최강희는 "드라마는 다 따로 찍는데 연극은 제 사지가 다 노출돼 있지 않나. 내 팔다리가 너무 원망스러운 거다"라고 당시 고민을 전했다.
이에 도움을 준 사람은 가수 오지은이었다. 최강희는 전주에 집이 있는 오지은이 서울에 올 때면 자신의 집에서 함께 묵는다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다가 자연스럽게 '키스 과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오지은을 두고 "재야의 고수냐"고 묻자 최강희는 "오지은 씨가 대치동 출신에 고려대를 졸업한 분이다. 홍대의 인디 문화를 많이 관찰한 분"이라며 "키스신에서 셔츠를 올리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스신 상대도 한 명이 아니었다. 최강희는 극 중 상대역인 래리와 댄을 각각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한다며 "전 남자가 6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키스 여부에 대해서는 "그걸 다 진짜로 하면…"이라면서도 "서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닿는 정도는 진짜로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강희는 성숙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원초적 본능' 속 샤론 스톤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연기를 많이 했지만, 아역에서 그다지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어떤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섹시할까 생각하다가 샤론 스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만석은 "실제로 연습실에서 샤론 스톤 옷을 입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정작 최강희는 평소 19금 콘텐츠와 거리가 멀다고. 그는 "'원초적 본능'을 옛날에는 못 봤는데 야하더라. 미처 다 못 봤다"며 "평소에도 19금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만 야해도 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스신 같은 것도 연습을 안 하는 게 너무 설렐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저희 집안 내력이다. 엄마랑 로맨스물을 보면 키스신이 나올 때 엄마가 '주여' 하면서 기도하러 들어가신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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