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최근 감기 증상 때문에 돌연 녹화를 취소했던 사연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추리게임은 핑계고'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송은이, 고경표, 비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최근 유재석이 감기 증상으로 방송 녹화를 당일 취소한 소식과 관련해 "재석이 아파서 기사 나가지고 내가 문자 보냈더니 '나는 멀쩡해'라고 하더라. 너무 얘기를 많이 들었대"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저는 정말 깜짝 놀랐다. 제가 웬만하면 녹화를 가는데, 그때는 잠깐 얘기를 드리자면 아침에 목이 너무 아프더라. 열도 나고. '혹시 코로나나 독감이면 어쩌지?' 싶더라"라며 "우리처럼 멤버끼리 촬영하면 촬영을 오후까지 보류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일반 신청자분을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해서 자신이 없는 거다. 병원을 갔는데도. 그래서 부득이하게 (녹화 취소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참 감사하게 너무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해주시고 걱정해주셨는데 그 정도는 (아픈 게) 아니었다. 그니까 저도 너무 당황스러운 거다. 그리고 또 아침에 가서 주사를 맞으니까 오후에 다행히도 너무 괜찮아졌다"라며 "그래서 다시 제가 전화해서 '혹시 좀 녹화를 다시...'라고 말했더니 (제작진이) '벌써 다 집에 가서'라고 해서 (녹화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난 국모가 쓰러진 줄 알았어"라며 웃었고, 유재석은 "'30몇 년 만에 처음' 이러니까 다들 '큰일이 났구나' 하더라. 본의 아니게 걱정을 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인가? 갑자기 이 생각이 들어가지고 겁이 나더라. 안 그랬으면 어떻게든 했을 텐데"라며 "12시쯤 되니 딱 괜찮아지더라. 그래서 나도 민망하더라. 그날 어디를 나가려고 하면 기사를 보신 분들이 '어? 돌아다니네?', '그래도 되는 건가?'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운동을 하러 가려다가 (나)경은이가 '오빠 지금 나가면 소문나'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어쨌든 괜한 걱정을,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저 멀쩡하다"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틈만나면,' 촬영을 준비하던 중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 고열 증세로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측은 당시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계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재촬영 일정을 조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녹화를 당일 취소한 것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알려지며 많은 대중이 걱정을 쏟아냈다. 다행히 유재석은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진행하며 스케줄에 복귀했고, 지난 6일 '틈만나면,' 촬영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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