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손현주가 병원장으로서 과거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3회에서는 구서대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이 응급구조사 서진영의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서대병원에서는 청소 노동자가 근무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환자에게 긴급 수술이 필요했지만, 수술을 집도할 의료진이 부재한 상황. 결국 계수정(김지원 분)이 직접 수술에 나섰고, 성공적으로 환자를 살려냈다.

이후 의료진은 병원장실에 모여 과거 서진영의 사망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그러나 다른 의료진은 "의사도 사람이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계수정은 "그쪽만 사람이냐. 환자도 사람이다"라며 일침을 가해 의료진의 분노를 일으켰다.
언쟁을 지켜보던 부승권 역시 "부끄럽지도 않냐. 사람 목숨 걸린 일에 책임은 왜 아무도…"라며 분노했다.
이후 부승권은 취임식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서진영의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오늘이 작년 근무 중 사망한 서진영 선생 1주기이기 때문"이라며 "전임 원장께서 하지 않으셨던 일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의 고질적인 인력 문제와 예산 부족 등을 언급하면서도 "다 맞다. 하지만 맞지 않기도 하다"고 말했다. 부승권은 "적어도 내가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이상 다치거나 쓰러져도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처치를 받아 반드시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병원은 그 믿음을 저버렸다"며 "이에 처음으로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병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