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함소원이 전 남편인 진화와 여전히 왕래하는 가운데 두 사람을 바라본 딸 혜정 양이 "좋을 때다"라고 말했다.
22일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함소원이 출연했다.
함소원은 원래 살던 집 리모델링을 위해 잠시 8평 원룸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딸 혜정 양과 원룸에서 짐을 정리했다. 혜정 양은 "아빠는 왜 안 도와주냐. 아빠 자주 와서 자면 좋겠다"며 아빠를 그리워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이가 다섯 살 정도 되니까 부모가 소리 지르는 걸 인식하더라. '우리 부모가 싸우는구나' 이런 눈빛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엄마는 자연스럽게 엄마가 된다. 전 남편은 자기가 아빠가 되는 걸 인식도 하기 싫었고, (아빠가 될) 준비를 할 수 없었던 거 같다. 나이도 들지도 않았고, 해봤자 스물다섯이었다"며 "그래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싸우는 게 저에게 워낙 상처로 남고 힘들었다. 그래서 딸을 위해서라도 빨리 정리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화가 등장했다. 그는 지난 6월 함소원이 교통사고가 난 후 더 자주 왕래를 하고 있다고.
함소원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병실을 옮길 때 보호자가 필요했다. 그때 제 상태가 소변 줄에 대변 줄을 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나를 안아서 옮겨줘야 했다. 이런 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 까 생각했는데 진화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저를 간호해주면서 진화의 새로운 것들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혜정 양은 원룸에서 짐을 정리한 후 함소원, 진화가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꽁냥꽁냥대며 잘 먹네. 참 좋을 때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그런 딸에게 "엄마가 병원에서 퇴원한 다음부터 아빠가 자주 오잖아. 좋아, 안 좋아"라고 물었고 혜정 양은 고민도 없이 "좋아"라고 답했다.
진화는 "나 오늘 여기서 자도 되냐"라며 "멀리서 와서 많이 피곤한데 여기서 자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함소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화가 불쌍한 것도 있다. 평범한 또래 여자를 만났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을 수 있을 거 같다. 멀리서 보니까 진화가 크게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으나 2022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나이가 어린 딸을 위해 재결합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다시 이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현재까지 딸을 위해 왕래하며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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