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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 점, 빼기 쉽지않다.

손흥민 눈물 점, 빼기 쉽지않다.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AFPBBNews=뉴스1
/사진제공=AFPBBNews=뉴스1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은 범국민적 사랑을 받게 되면서 손흥민의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울음 인터뷰가 있었던 멕시코전 이후에는 눈물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부에서는 왼쪽 아래쪽 눈꺼플 점이 손흥민의 미모를 저하시킨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눈물점 때문에 눈물이 많다는 관상학적인 의견도 있다. 의학적으로는 손흥민의 왼쪽눈 아래쪽에 있는 눈물점은 '뺄 수는 있으나 쉽지 않다' 정도로 정리되고 있다.


피부의 점은 의학용어로 모반(nevus)이라고 하는데, 넓은 의미로는 일부 피부 조직의 과증식으로 생기는 여러 종류의 양성의 혹들을 지칭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피부에 보이는 검은색 모반(멜라닌세포모반, melanocytic nevus)을 통상적으로 점이라고 부르게 된다. 점은 모반세포가 모여서 이루어진 양성의 피부 종양으로, 둥글면서 경계가 명확하고 대칭적인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멜라닌세포모반은 생기는 시기에 따라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나뉘고, 피부 조직내의 위치에 따라 경계모반, 복합모반, 진피내모반으로 나뉘게 된다.


가장 흔한 양상인 후천성 멜라닌세포모반은 출생 이후, 주로 10~20대에 생기며 중장년기까지 그 크기와 수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가장 피부 표면인 표피층에 위치할수록 표면이 편평하고 매끈하며, 진피층까지 모반세포가 깊게 위치하는 경우에는 점이 융기되면서 털이 함께 나있는 경우가 많다.


성장하면서 점의 크기가 커지고 그 개수가 증가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갑자기 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 또는 갑자기 숫자가 증가하거나 너무 많은 수의 점이 있는 경우에는 비정형 멜라닌세포모반일 가능성이 있고 흑색종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후천성 멜라닌세포모반의 치료는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주로 레이저로 제거하게 된다. 작은 점은 보통 1~2회의 치료로 제거되지만, 점의 크기가 크고 깊을수록 반복적인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다. 켈로이드가 되기 쉬운 부위(어깨, 가슴 등)나 피부가 얇은 부위는 시술 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따라 레이저 후 재생 정도나 색소침착 등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를 빼더라도 충분히 상담을 하고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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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은 “손흥민 선수의 경우 왼쪽 눈 바로 밑에 크기가 조금 큰 점이 있는데, 눈 밑의 점은 눈물점이라고 해서 여성들 중 제거를 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요즘에는 그런 관상학적인 이유보다는 주로 미용적인 목적으로 빼는 경우가 많은데, 점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신중하게 제거한다면 눈 주변에 있는 점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다”며 “다만 바로 눈의 점막까지 접해있다면 완전한 제거는 어려울 수 있고, 크기가 조금 큰 경우에는 반복이 필요할 수 있다. 피부과와 안과 전문의의 상의가 필요한 부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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