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산불 발생 15시간 만에 김철수 속초 시장이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김철수 속초 시장이 화재 현장 15시간 만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철수 속초 시장은 화재 대응을 총괄해야 했으나,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과 제주도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도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는 김철수 시장의 부재로 부시장이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김철수 시장은 화재 발생 15시간이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상황실에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철수 속초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가족 여행 중었다. 산불 소식을 듣고 돌아오려 했지만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돼 첫 비행기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수 속초 시장은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8뉴스' 측은 "현재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 총력 대응이 이뤄지는 시기라,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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