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타임월드)가 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타임월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백화점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려는 경영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래 성장성 확보 및 신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9월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타임월드는 2015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후 면세사업 강화에 주력하였지만 중국발 사드 제재의 후폭풍과 2015년 6개의 시내면세점이 현재 13개로 2배이상 늘어난 외부 환경이 발목을 잡았다.
타임월드는 면세사업에서 2016년 178억원의 손실을 낸 후 2018년에는 66억원까지 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 또 2018년 일회성 이익 포함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7억5000만원 흑자로 2년만에 경영실적을 개선했다.
이번 면세사업 철수로 타임월드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회복이 예상된다. 백화점 사업의 경우, 면세점 사업 전후로 매년 300-400억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 수익(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있다. 불확실한 면세사업을 철수하면서 매년 300-400억원의 안정적 현금창출이 제무제표 반영에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독보적 명품MD의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의 시도들이 금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여질 것이다”며 “제2 명품관 도약은 구호가 아닌 타임월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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