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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원봉 발언 해명에 바른미래당 "비겁한 변명"

靑 김원봉 발언 해명에 바른미래당 "비겁한 변명"

발행 :

이건희 기자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언급에 대해 해명한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비겁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7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변명은 진정 '비겁한 변명'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원봉을 굳이 애국의 인물로 거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김원봉은 일제시대 때 독립을 위해 싸웠지만, 대한민국이 성립한 후에는 북한에 애국한 인물이지. 대한민국에 애국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3.1절이나 광복절에 등장했다면 일견 이해했을지 모르지만 현충일에 등장한 인물은 아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종철 대변인은 "국민들이 왜 현충일에 순국선열들의 무덤 앞에서 하필 김원봉을 소환하고 추켜세웠냐는 것이고 여기서 깊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김원봉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역사학계가 할 의제라면 도대체 대통령이 왜 나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이종철 대변인은 "이렇게 다 부인할 거면 도대체 왜 현충일에 호국 영령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야 하는가. '진보의 애국'을 말할 인물이 김원봉밖에 없었던 것인가. 아니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현충일에 국민에 대한 도발을 감행한 것인가.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은 호국 영령과 유가족에 대한 정중한 사과이고 일말이나마 인정하는 해명이다"라며 "김원봉의 진정한 재평가는 편향된 대통령, 공동체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잊은 대통령의 '오발탄'에 의해 오히려 더 멀어지고 있다"라고 끝마쳤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이한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 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 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습니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원봉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역사학계에서 해야 될 문제"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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