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는 SKT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등 총 23곳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SK텔레콤은 회사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가족친화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계속 혁신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직접 시상을 했고, SKT 진보건 ER그룹장이 수상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먼저 전 직원이 집과 회사, 거점 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Δ을지로 Δ종로 Δ서대문 Δ분당 Δ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구성원의 거주지 현황 및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점 오피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은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DYWT(Design Your Work & Time)를 도입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해피프라이데이와 DYWT 도입 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답변이 60%를 넘는 등 '워라밸'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고 설명했다.
'임신기 단축근무' 및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자녀출산 및 양육에 있어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ICT기반의 '디지털 워크'를 선제족으로 도입, 지난 2월 대기업 최초로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Δ마이데스크(클라우드PC) Δ미더스(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Δ팀즈(사내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된 조직 리더 설문 결과, 평소 사무실 근무 대비 90% 가까운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디지털 워크 기반의 업무 효율은 입증되고 있다.
SKT 신상규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는 지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국내 최초 재택근무 시행으로 재계의 동참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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