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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SK, 尹 정부 5년 간 247조원 역대급 투자

최태원 회장의 SK, 尹 정부 5년 간 247조원 역대급 투자

발행 :

김혜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년 만에 재계 2위로 오른 위상에 맞춰 투자도 역대급으로 단행했다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에 향후 5년간 총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우수인력 5만명을 추가 채용한다. 그룹의 중심 축을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사실상 정체성을 바꾸는 투자다.


SK그룹은 26일 이런 내용의 중장기 투자와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을 투입하는 투자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인재 5만명을 국내서 채용한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성장과 혁신의 기화는 투자와 인재에 있다는게 회사 생각이다.


SK그룹은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내다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포함해 국내 투자만 179조원에 달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 넷제로(Net Zero)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반도체와 소재에 142조2000억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에 67조4000억원 △디지털에 24조9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에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금의 90%가 BBC에 집중된다. 이번 투자는 핵심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의미다.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Fab(제조시설)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그룹이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한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SK그룹은 성장동력을 찾고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보고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을 채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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