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이 일상의 중요한 화두가 된 요즘, 운동 인구가 증가하며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건강관리를 위한 지출을 늘리는 '덤벨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늘 있었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가 주목 받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라이프를 향유할 목적으로 운동 습관을 들이고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찾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해 12월 발표한'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42.0%)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3.5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 감소(52.1%)'가 가장 높았고, '운동 감소(34.3%)', '식이의 변화(13.6%)'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 이후 뚜렷하게 드러난 체중 증가는 건강한 다이어트와 근육 증진, 식습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단백질 식품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성장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커졌다. 업계는 올해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가 4000억원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 속 단백질, 칼슘, 공액리놀레산 등 항비만인자가 풍부해 근육 생성과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유는 비만과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에는 지방 배출에 효과적인 칼슘과 근육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우유 속 공액리놀레산(CLA)은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아줘 다이어트 시 가장 힘든 공복감을 달래는데 좋은 식품이다.
이와 관련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다이어트 식단 시 칼로리보다 당지수(GI)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당지수가 낮은 대표 식품인 우유는 혈당을 천천히 올려서 인슐린의 분비를 늦추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라며, "어떤 종류의 단백질이 체내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내 몸에 흡수되는 양과 생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데, 우유는 생체이용률 또한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는 일상에서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단백질 보충제"라면서, "특히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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