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와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법원의 판단에 고무됐다.
30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직원 A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거제시 조선업 관계자들은 이번 판결이 과거 대우조선해양시절 느꼈던 불합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로 KDDX 사업 수주에서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에 비해 한발 앞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지역 경기부양에도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들은 더욱더 고무적이다.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후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결국은 사필귀정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걷고 기술 발전과 초격차를 이루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의 시의원 들을 비롯해 조선업 관계자들은 주인 없던 대우조선해양 시절의 불합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였었다. 지난 5월에는 거제시 의원들이 감사원을 찾아 'HD현대중공업 불공정 KDDX 사업수주 국민감사 청구'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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