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김택영 선생의 '신고려사'가 102년만에 조국에서 모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10월 3일 개천절 '시민혁명 출판사'가 고려사 복원 학회의 지원(원문 번역 등)으로 고려 멸망의 비밀, 위화도 회군을 다시 해석한 책 '신고려사,원서번역' 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24년 독립운동가 故 김택영의 '신고려사'를 번역, 의역한 것으로, 중화민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100여년 만에, 시민혁명 출판사를 통해 국내 출간이 이루어졌다.
김택영은 박은식, 신채호와 함께 조선 말 역사책을 기술하여 민족정신을 깨우려던 3대 독립운동가로 평가받는다.
김택영은 조선 말 성균관 진사이자 조선 중추원 참서관, 문한통고 속찬위원 출신이다. 1905년 을사늑약을 원통해하며 청나라 남통주로 망명했다. 이후 조선왕조에서 편찬된 '고려사'를 재편집하고 역주를 달아 1924년 '신고려사'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 1927년 중공과 중화민국의 내전으로 대한제국의 광복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하여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하였다.

광복이후 한국사는 조선사와 근현대사 위주로 연구 되었다. 특히 고려 말 장수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왕조의 정당성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되어 왔다. 그 이전 약 500년 왕조인, Korea 고려 왕조에는 관심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된 '고려사'와 신고려사의 기록에는 이성계 군부정권이 고려왕조의 군사 통제권, 관직, 토지 등을 찬탈하며 고려의 마지막 우왕, 창왕, 공양왕을 차례로 살해하며 국정을 지휘하고 새로운 왕조인 조선을 건국했는지 자세히 담겨있다.
이번에 출간된 신고려사,원서번역은 신고려사의 마지막 11권의 해석이다. 페이지별로 원서가 함께 첨부되어있고, 추가 원문, 고려사 자료가 풍부하다.
신고려사,원서번역의 탄생은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독립운동가 김택영이 고려사를 한문으로 편역했고, 원서 번역과 역주는 '백제서기,백제왕기'를 저술한 하진규가 참여했으며 고려사 복원학회 책보고 학회장의 수정과 의역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고려사 복원학회 류정록 이사의 교정으로 100여년 만에 한국어로 세상에 다시 나올수 있었다.
책보고 고려사 복원 학회 회장은 "앞으로 우리 민족이 더욱 웅비하기 위해서는, 세계 속에 이름을 떨친 고구려를 이은 고려의 재해석과 강역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 공정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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